당진꿈나래중학교'그림책으로 세상과 소통해요' 여섯 번째 이야기

  • 꽃자리그림책상생학교
  • 22-07-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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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즈가 없으면 집중이 어려운 아이들의 성향을 알기에

    이번 시간에는 여러가지 소리를 준비해 맞춰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 소리를 흉내 내보라고 유도하고

    선생님들과 다른 친구들이 정답을 맞추며 흥미와 집중을 유도했어요.


    <잘잘잘 123>은 책 읽어주는 선생님이 노래에 맞춰 책을 읽어주었어요.

    처음엔 듣기만 하더니 아이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흥겹게 다시 부르자 몇몇 아이들이 따라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어요.


    소리 나는 악기를 만들어 잘잘잘 노래에 맞춰 흥겹게 흔들어 보려고

    마라카스와 꾸밀 스티커를 준비했어요.

    준비해 간 스티커 중 보석 스티커를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며

    집중해서 예쁘고 멋지게 완성했어요.


    완성 작품 마라카스로 다시 보내부르기를 시작했어요.

    악기가 생기니 이번에는 거의 모든 아이들이 마라카스를 흔들며 신나게 부르더라구요.

    이리저리 흔들며 마라카스 소리도 들어보고 두드리기도 해보았어요.

    충분히 마라카스를 보고 느껴서인지 노래에 맞춰 흥겹게 마라카스를 흔드는 아이들이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소리에 귀를 기울여 수업에 참여하였으나,

    장애정도가 심해 의사표현을 거의 하지 못하는 한 아이가 수업이 시작되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울먹이며 책상까지 두드리더라구요.

    교실을 가득 채우는 낯선 소리가 그 아이에게는 불안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소리가 멈추니 아이의 행동도 따라 멈추었어요.

    그림책을 읽어줄 때는 평소처럼 집중하고 독후활동도 잘 따라했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자극과 더불어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해주려 시도하였으나, 때로는 이런 시도가 불안하고 어려운 아이들이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수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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