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 그림책은 ppt 대신 빅북으로 보여주었어요.
영상이 아닌 그림책의 물성을 이용해 보여주는 시간으로 빅북을 준비했으나
영상 화면에 익숙해져서인지 몇몇 아이들은 다른 날보다 집중도가 다소 떨어졌어요.
"누구야, 누구" 퀴즈를 내는 수업방식으로 숨어있는 동물들을 함께 찾으며 읽어내려갔어요.
그림책을 읽은 후 동물 카드를 이용하여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찾기 수업을 진행했어요.
모두들 흥미롭고 신나하며 참여했어요.
장애 친구들은 거짓말이나 듣기 좋은 입에 바른 소리를 절대 못해요.
이 아이들의 모든 반응은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마음에 드는 즐거운 수업이었는지 즉각적으로 알게 해요.
아이들의 반응을 보며 우리는 수업 방향을 바로 바꾸기도 하고
짧게 줄이거나 다른 활동을 길게 연장하기도 해요.
그 다음 활동으로 동물 색칠하기를 했어요.
인지정도에 따라 완성된 모양의 동물 그림 색칠하기와
숫자를 연결하면 달팽이 모양이 나타나는 동물 그림을 주었어요.
동물들을 탐색한 후 진행된 수업이어서 그런지 모두 집중하며 즐겁게 색칠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