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파란하늘과 불어오는 돌풍~~!!
아이들과 플로깅을 나가보았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기도 하고, 아이들이 플로깅하며 주워온 것들로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출발 준비~~
아이들과 함께 한정나린마을학교 현수막도 한장 만들고 비장한 각오로 출발합니다
주차 후 차에서 내리자마자 쓰레기가 잔뜩입니다.
이제 바닷가로 걸어가볼까요~~
바닷가로 가는 길도 쓰레기는 잔뜩이네요.
내려가기도전에 쓰레기 봉투가 차기 시작합니다.
쓰레기는 많고~~~ 날씨는 어찌 이리 바람불고 추운지~~~
바람아~~ 멈추어라~~~~
하지만 바람이 아무리 거세게 불어도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쓰레기를 줍고~~
주말이라 그런지 산책하시는 분들과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아이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고, 화이팅이라며 응원해주셔서 아이들이 쑥스러워하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번집니다.
한참을 걸어서 바다 옆 도로로 나오니 여기도 쓰레기가 잔뜩~~~
1시간이 지나가니 아이들이 슬슬 지치기 시작하고, 봉투도 무거워져서 한번씩 교체해주고~~ 다시 힘을 내 봅니다.
약 한시간 반만에 아이들의 몰골이. . . 말이 아니네요.
그래도 단체사진은 한장 남겨야겠다는 의지로 찰칵!!!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고,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에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 .
첫번째 플로깅의 소감은~~
"그럼에도 뿌듯했다." 입니다.
고생한 아이들에겐 역시~~ 간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