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조물조물 봄 떡, 맛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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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5-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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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물조물 봄 떡, 맛있겠쥬?

    한정나린마을학교 토요 돌봄 운영-

    

     5월 14일 신평면 신평로에 위치한 신평 서로나눔 공유주방에서 한정나린마을학교의 토요돌봄이 진행되었다. 이날 토요돌봄은 <재철 재료로 떡 만들기> 주제로 9명의 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 새로이 한정나린마을학교 강사로 합류한 장은미 강사의 지도하에 예쁜 모양의 캐릭터 설기와 인절미를 만들어 꾸미고, 인절미 빙수도 맛보는 시간이었다.5 14일 신평면 신평로에 위치한 신평 서로나눔 공유주방에서 한정나린마을학교의 토요돌봄이 진행되었다. 이날 토요돌봄은 <재철 재료로 떡 만들기> 주제로 9명의 한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 새로이 한정나린마을학교 강사로 합류한 장은미 강사의 지도하에 예쁜 모양의 캐릭터 설기와 인절미를 만들어 꾸미고, 인절미 빙수도 맛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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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나린마을학교는 2022년에도 떡만들기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2022년 떡 만들기 수업은 지역 떡집에서 갓 찐 떡을 가져와 아이들이 생화와 초콜릿을 활용해 꾸미는 수업이었다면, 올해 떡 만들기 수업은 지역 공유주방을 활용해 직접 떡을 쪄보는 심화 수업이었다. 아이들은 떡을 찔 물을 올리고, 설탕과 쌀가루를 계량하는 일부터 직접 참여했다. 첫 작업인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에 물을 부어 비비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고슬고슬하게 쌀가루를 비비니 흙을 만지는 느낌이 난다고 했다. 적당히 뭉쳐서 찜기에 넣어야 하는데, 너무 세게 뭉쳐 넣으면 안쪽이 익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뭉쳤다가 풀고, 뭉쳤다고 다시 풀고를 반복하며 적당한 세기로 뭉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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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기에서 나온 떡을 비닐봉지에 넣고 잘 치대 찰떡을 만들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한입 크기로 자르고 방앗간에서 가져온 콩가루를 묻히니 맛있는 인절미가 되었다. 한정나린마을학교에서는 날씨를 고려해 얼린 우유를 준비했다. 우유를 숟가락으로 부수고 방금 만든 인절미를 얹으니 정말 맛있는 우유 인정미 빙수가 되었다.

    떡집에서 사 먹기만 했던 캐릭터 설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쌀가루에 물을 주고 비벼 체에 내린 후 틀에 넣었다. 좋아하는 틀을 마음껏 고를 수 있었다. 역시 너무 뭉치지 않게 가볍게 눌러 쌀가루를 채우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고학년 아이들조차도 적당한 압력으로 떡가루를 다루는 일은 쉽지 않았다. 조절 능력을 배워야 할 나이에 알맞은 활동이었다.

    준비된 설기를 꾸밀 때는 간편했지만, 떡의 모양을 마음대로 만들거나, 떡 안에 소를 넣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과정에서는 캐릭터 설기의 모양도 고르고, 때 떡 안에 쨈을 넣어 쪄서 더 맛있게 만들 수도 있었다. 설기가 나오자 아이들은 초콜릿 팬을 활용해 다양하게 꾸몄다. 솜씨를 뽐낸 어린이들은 집에 가서 가족과 먹겠다며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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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나린마을학교의 토요돌봄에는 담당인 장은미 강사와 송민희 마을교사 외에도 한정나린마을학교 김대교 대표, 한정초등학교 손윤숙 교무부장과 학부모가 함께 힘을 보태고 있었다. 뜨거운 것을 다루는 주방에서 활동이 이뤄지다 보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인력이 함께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아이들은 활동에 몰입할 수 있었고, 소감을 묻는 기자의 말에 작년보다 올해 떡만들기가 더 재미있어요.”라고 외쳤다. 지역의 공유주방을 활용한 이번 수업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이 함께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담당한 송민희 마을교사는 4월에 쑥 뜯기 활동을 하고 뜯은 쑥으로 직접 떡을 만드는 활동을 기획했으나 예기치 못한 폭우로 쑥 뜯기 활동을 하지 못해 쑥 가루로 활동하게 된 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수업을 200%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달려와 아이들과 함께한 한정초등학교 가족들의 힘이 덕분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직접 기른 채소를 활용한 요리 수업을 기획하고 있다. 하반기 요리수업은 더 알차고 즐거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