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2021학년도 1학기 교(원)장 협의회 개최
3월 10일 오후 2시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관내 유·초·중·고 특수학교 교(원)장이 참석한 2021학년도 1학기 교(원)장 협의회가 진행되었다. 본 협의회에는 총 60여 명이 참석하여 인사관리부터 다양한 지원 사업, 학교 행정 내실화와 안전, 보건 관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협의회는 김용재 교육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김용재 교육장은 “원격 수업의 질 재고를 위해 교육지원청 단위의 지원 방안 모색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누수를 막기 위한 교육 현장의 꼼꼼한 돌봄을 당부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책 읽는 당진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진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게 되기 위한 적극적 참여와 도움을 요청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주요 현안 사항은 이한복 교육과장이 안내했다. 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각종 지원사항과 원활한 교육 행정을 위한 세부 사항을 알리고, 바뀐 행정 기준과 코로나19 상황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다양한 교육 현안도 다루었다. 이한복 교육과장은 특히 마을 교육자치, 숨요일 활성화, 자유학년제를 비롯한 변화된 학교 행정, 인문·예술·환경 교육, 다문화 가정 지원과 특수 교육 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돌봄 관련 사항, 학생 생활지도 방안에 중점을 두어 말했다.
마을교육자치에 대해 안내하며 먼저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행복교육지구와 당진시에서 운영하는 마을 학교를 소개했다. 학교는 마을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마을 교육은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필요한 교육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실현되는 과정이다. 이미 고대, 신평 등의 4개 지역에서는 충남형 온종일 돌봄(마을 돌봄)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발전적 협력을 위한 마을 교육포럼도 발족할 예정이고, 학교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발전하는 당진의 마을 자치와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학교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희망하였다.
충청남도교육청은 매주 수요일을 학습 공동체의 날 ‘숨’요일로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한복 교육과장은 특히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 등으로 운영하기를 제안하였다. 또한 학교 업무 최적화를 위해 위임·전결 규정 확대와 문서 간소화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가 보다 역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초등과 중등 인사제도의 개선사항과 휴직 등의 업무 처리 시 유의점도 꼼꼼하게 안내했다. 특히 중학교의 자유 학년제의 운영과 관련하여서는 학생 중심의 선택교과가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촉구했다.
인문·예술·환경 교육 분야의 다양한 지원사항도 안내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독서와 예술 분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로 독서 인문학회 동아리가 운영될 수 있도록 독려하였으며, 당진문화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예술 영재 육성 사업도 안내하였다. 이 외에도 방과후 순회 강사와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당진 창의 체험학교는 당진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수한 학습 콘텐츠로 교육과정과 연계 시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복 교육과장은 학생과 교사 모두 교육기부자들의 활동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들의 방문 시 친절하고 따뜻한 관심을 보이기를 당부하였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는 2030 충남학교환경생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환경, 생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경 동아리도 조직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초록 발자국> 어플리케이션이 기업과 교육 당국 및 학생의 참여로 운영될 예정임도 알렸다.
다문화와 특수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에게는 한국어 교육이 지원됨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 특수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감수성 높게 접근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모두 포용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특히 등교수업이 불가능한 학생과 관련하여 원격수업관리위원회에서 지원 방법 등을 결정하고 이행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생활지도 강화와 관련하여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관련자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최근 문제가 된 무허가 공부방 사안의 경우 당진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신고 계도를 담당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안의 발생 시에는 지체없이 신고하고 공문과 유선으로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학교 폭력 발생 시 심의 시에는 정확한 진술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담기구의 정확한 진술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처럼 학교 폭력과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 교사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확대 운영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민감한 사항이 있을 수 있어 3월 중 직접 영향을 받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 의견을 수렴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 외에도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학부모 지원 중점 사업, 학교지원센터 2.0의 운영과 외국어교육센터 이용 안내와 급식 및 방역 등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놓치기 쉬운 사항들을 자세히 안내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기를 희망하였다.
이어서 행정과의 학교 행정 안내가 이어졌다. 학교 물품 구매와 관련하여서는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위해 당진지역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지역 업체에 대한 도서 구매 대상 금액과 가점을 상향하였으므로 지역 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를 기대했다. 나라장터 이용 시에도 지역 업체에서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다음으로 분할 수의 계약 금지와 관련하여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와 근거 법령을 안내하였다. 또한 수의 계약 시에도 역시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위하여 지역 업체를 우선 선정할 수 있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더불어 교육 시설 안전점검과 관련, 교육 시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학교의 자체적 안전점검이 실시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새롭게 문을 연 대덕초등학교의 특징도 설명했다. 대덕초등학교에는 관내에서 최초로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시설이 운영된다. 1층에서는 지역 초등 돌봄이 운영되고, 2층은 도서실이, 3층에는 강당이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했다. 당진교육지원청 행정과는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위하여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연가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 즐겁게 일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기획을 진행 중이다. 학교에서도 함께 시행해 주시기를 부탁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협의회는 밀도 있게 진행되었다. 학교 행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안내하고, 교육 지원 사업의 취지를 안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