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고대면 청소년이 제안하고 민관이 답한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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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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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면 청소년이 제안하고 민관이 답한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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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면 청소년 쉼터인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2020125일 현판을 달고 개관 준비를 마쳤다. 지난 3개월간 쉼터 공사를 진행해 온 고대면 주민자치 전종훈 사무국장과 고대면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 담당 김아영 주무관을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에서 만났다. 전종훈 사무국장은, 결정은 주민자치회에서 했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설비 준비 등은 김아영 주무관이 맡아 애를 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의 시작은 고대중학교 청소년 자치위원회이다. 2019년 마을 계획 동아리에 고대중학교 청소년 자치위원회가 참여하여 학생들이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에 관한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당진시와 충청남도의 공모 사업으로 응모하였으나, 안타깝게도 2019년과 2020년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노력에 충청남도의회가 호응하여 20204/4분기에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개관을 추진할 수 있었다. 장소 마련을 위해 고대면 농업인상담소가 이전하면서 공실로 있던 고대면 복지회관 1층 공간을 고대면이 임대했다. 이곳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지원으로 진행하고, 필요 시설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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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에는 고대중학교 청소년의 제안을 수렴하여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학교 과제 수행 등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복합기, 편의를 위한 냉장고와 개수대도 설치했다. 가장 선호가 높았던 노래방 기계와 방음부스를 설치하고, Play Station 등의 콘솔 게임 기계를 마련해 두었기에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고대면 복지회관 2층에 위치한 고대웃음꽃작은도서관은 라온 돌봄센터 내에 비치할 도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도서를 교체 배치하여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이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향후 라온 돌봄센터는 학생들이 운영자치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것이다. 이를 위해 넓은 회의 공간을 마련하였고, 전자 칠판도 설치 준비 중이다. 운영자치회를 통해 공간 사용 규칙과 프로그램 등을 결정해 갈 것이다. 고대중학교 학생들은 이미 마을계획동아리에 활발히 참가 중이다. 2020년 여름에도 고대 하나로마트 주변 버스 정류장의 파라솔 설치 안건을 냈고, 이에 주민자치회가 안건을 수렴하여 파라솔을 설치한 바 있다. 전종훈 사무국장과 김아영 주무관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인 라온 돌봄센터가 학교밖 청소년 자치 활동의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청소년 기자단 활동, 진로 프로그램 운영,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참여 등이 라온 돌봄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질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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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개관 행사는 연기되었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대면 주민자치회가 고대중학교에 안내하였다. 고대면 청소년 공간의 안건을 낸 청소년들이 라온 돌봄센터에 소집단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고대중학교는 본 돌봄센터의 설립과 운영에 매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연기된 개관 행사는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춰 결정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주 1회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대면 주민자치회에서 2021년 추진 중인 주민소통 오아시스가 고대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건설되면, 초등학생 이하 아동 프로그램은 주민소통 오아시스에서, 청소년 프로그램은 청소년 라온 돌봄센터에서 주도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라온 돌봄센터 운영자치회를 구성하면 교육지원청 및 당진시 평생학습과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