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호서고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 KBS대전방송 ‘거북이 늬우스’ 출연
지난 2020년 12월 29일, KBS대전방송총국의 TV프로그램 ‘거북이 늬우스’에 호서고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의 스태프와 배우가 출연했다. ‘거북이 늬우스’는 대전, 세종, 충남 시군구를 대표하는 지역민들이 기자가 되어 기존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0월, 거북이 늬우스는 흰바람벽의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의 촬영현장을 방문하여 취재한 이후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거북이 늬우스의 초대석에는 조연출 김민경(호서고) 학생, 배우 김한준(서정초) 학생, 지도교사인 구자경 교사가 참여하여 영화 촬영시 에피소드, 거북이 늬우스 출연 이후 주변의 반응, 영화를 완료한 소감 등을 최연수 아나운서, 패널들과 자유롭게 나눴다.
인구 감소와 이농 현상 때문에 전국적으로 폐교가 속출하는 현실을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는 김민경 학생은 촬영하면서 무더운 날씨와 장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지만 어렵사리 촬영을 끝내고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선구로 열연한 김한준 학생은 촬영시 매미가 너무 시끄럽게 울어대서 NG가 많이 났고, 영화 마지막 촬영 때 논길을 뛰는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촬영감독으로도 활약한 구자경 지도교사는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영화 촬영이 끝난 뒤 회식조차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폭염, 폭우, 코로나19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해준 흰바람벽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가 제2회 충남학생단편영화제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고,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평화부문 최우수상, 온라인 관객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김민경 학생은 올해 탄생 200주년이 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이자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를 모티브로 차기작을 준비중이라며 흰바람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당진 시민이자 거북이 늬우스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면천파출소 오주연 순경은 “당진에서 온 손님을 맞이하니 반갑고 기쁘다. 흰바람벽의 활동이 당진의 문화유산과 교육적 가치, 신념 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 늘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거북이 늬우스는 지난 6일(수) 19:40분 KBS 1TV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