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이겨내는 코로나19
11월 20일 당진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초·중학교 학부모회장을 대상으로 한 <원격·등교수업 학부모와 함께 바라보기> 연수가 진행되었다. 당진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회장 37명,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학부모지원단 배무룡 장학사와 전은주 장학사가 참석하였다. 이번 자리는 원격·등교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서로 도와 미래 교육으로 함께 나아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연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인사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충남 논산의 대건고등학교 박진근 교사와 천안 위례초등학교 신진수 교장의 특강, 그리고 전은주 장학사의 원격 수업에 대한 안내로 구성되었다.
박진근 교사는 <코로나 블루,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공동체 협력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원격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해 왔는지에 대해, 그 경과를 소개하여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이한 원격 수업이지만 교사 간의 교류, 연수와 연구를 통해서 보다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전하는 과정임을 전했다. 박진근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우려인 학습격차의 심화와 관련하여 이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했다.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의 소통으로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이 강화되면 위기의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수를 준비한 충청남도교육청 전은주 장학사는 <원격수업! 학부모와 함께 톱아보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학교 현장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되짚어 보며, 원격수업에 대해 교육 당국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렸다.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및 제공, 원격수업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확대 및 스마트 기기 구매, 원격 수업 도우미 인력 지원, 쌍방향 원격수업 능력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교사 연수 등,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충청남도교육청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위례초등학교 신진수 교장은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달라지는 교육의 방향에 대해 전하며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는 방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개인의 특성이 더 강조되는 방향으로 교육도 변화하고 있으므로,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아이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도록 자라나야 함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당진초등학교 이순숙 학부모 회장은 학습격차의 해소도 중요하지만, 안전에 대해서도 학교 현장에서 더 강조되기를 희망했다. 학습만큼이나 학생의 안전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가정과 학교가 함께할 방법이 논의되기를 바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연수는 배무룡 장학사의 인사말로 마무리되었다. 본 연수를 기획한 배무룡 장학사는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도 참석한 학부모 회장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번 연수는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마중물이 되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학교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