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요!
-2021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여행가이드’-
지난 8월 14일 당진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여행가이드’ 프로그램이 마지막 강의를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당진시 관내 중·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7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국내외 여행 실무와 항공 업무, 그리고 관광 법규와 실무 외국어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을 다지고 여행가이드 실습을 통해 흥미로운 진로체험을 경험했다. 또한 여행으로 세상을 알아가며 삶의 활력소를 찾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 삼았다.
인간은 여행이라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체험 과정을 거치면서 즐거움, 친교, 건강, 견문 확대, 일탈 등을 경험하게 된다. 합덕여중 3학년 김하진 학생은 “이번 여행가이드를 통해서 자신의 진로 방향도 설계하여 보고 여행 계획도 세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서야고 2학년 김윤섭 학생은 “여행은 언제나 행복하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삶의 지혜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여행 가이드는 여행사가 기획하고 주최하는 국내외 관광에 여행객들과 동행하며 여행지를 안내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프로그램에 따라 여행객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학생들은 여행 가이드가 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도 했다. 우리 지역 성지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으로 ‘12사도의 길’을 개발했고, 합덕제의 역사성을 활용한 상품으로 연꽃 문양을 넣은 생활 한복과 스카프, 연잎과 연근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해 판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도 도출해냈다. 학생들은 여행 가이드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다른 나라의 색다른 문화를 접하고 현지인들의 일상과 마주하면서 낯선 곳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지식으로 쌓을 수 있다. 이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진로체험학교 프로그램이 우리 마을 중심의 여행을 넘어서 우리 지역 인근 및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의 경험도 쌓아 더욱 폭넓은 지식과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큰 꿈과 계획을 갖게 하는 작은 초석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