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김장으로 나누는 겨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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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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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김장으로 나누는 겨울 사랑

    서야고등학교 학생들과 행복 배움터 두레가 만든 훈훈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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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12, 당진교육지원청과 행복 배움터 두레가 주최한 김장 담그기가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합덕 서야고등학교 학생들과 행복 배움터 두레(이하 두레)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진행하였다. 두레의 김장 나눔 봉사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가 두 번째이다.


    마을 교사들은 일찍부터 양념을 준비하고 테이블에 비닐을 깔아 놓는 등 학생들이 오면 바로 속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서야고 학생들과 마을 교사뿐만 아니라 서야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도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나란히 서서 배춧속을 넣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교감이 참 아름다웠다. 학교 공부하기에 힘들고 지친 고등학생들이었지만 앞장서서 힘든 일을 도와주고 봉사하는 대견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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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덕수리민속박물관 뒤편에 있는 초가의 장독과 항아리 등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김장 담그기와 잘 어우러진 행사였다. 앞치마를 두르고 분홍고무 장갑을 낀 고등학생들의 밝은 웃음에서 김장김치를 드실 어르신들의 미소가 떠올라 정겨운 분위기였다. 서야고등학교 학생들과 행복 배움터 두레의 교사들이 만든 김장김치는 합덕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되어 합덕읍에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렸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김장 체험을 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봉사할 기회가 되었다. 서야고등학교 학생들의 김장 체험은 작은 힘이라도 함께 하면 누군가에게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행복배움터 두레의 마을교육공동체 김장 나눔 봉사로 훈훈한 정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