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로봇으로 축구 대결!
- 제2회 당진 학생 로봇 축구 대결 -
10월 27일(목),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당진 학생 로봇 축구 대회가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맞이한 제2회 로봇 축구 대회는 인공지능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경험하고 코딩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고, 초등학생 5~6학년 42명(13팀)이 지도교사 1인, 학생 4인으로 팀을 이루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학생들은 네오봇이라는 로봇의 부품들을 활용하여 대회 규정에 맞는 자신들만의 로봇을 미리 제작한 후, 교육용 언어 프로그램 엔트리를 활용하여 로봇을 코딩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사전에 각각 로봇 수리, 공격수 로봇 조종, 골키퍼 로봇을 조종하는 역할을 정해 연습을 했다.
대덕초(‘꿈누리팀’) 대 신촌초(‘골 때리는 신촌’), 대덕초(‘SKT T2’) 대 면천초(‘면천 유나이티드’)의 첫 경기로 대회가 시작됐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을 보았을 때 형태가 다채롭고, 여러 가지 전술에 맞게 잘 제작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기 초반에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긴장이 풀리며 열정적으로 팀원들과 협의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식 시간에는 전반전에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서로 이야기하며 코딩을 수정하고 작전을 협의했다.
예선과 8강 아홉 경기를 마치고 드디어 메달 결정 경기가 시작됐다. 5, 6위 결정전을 시작으로 4강 경기와 3, 4위 결정전을 마치고 마지막 결승전을 진행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면천초(‘면천 유나이티드’)와 대덕초(‘FC 대덕’)가 결승에 오르게 됐다. 결승전 경기답게 두 팀의 학생들은 공격수 로봇 조종, 골키퍼 로봇 조종, 로봇 수리 등 각각의 역할에 맡게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렇게 전반전 5분, 후반전 5분의 경기 결과 39 대 32로 면천초(‘면천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대회에 참여한 대덕초 6학년 이OO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로봇 축구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로봇 축구 경기가 매우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우승을 차지한 면천초 학생들은 “처음에는 너무 떨리고 긴장됐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핵심 역량의 함양은 물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꿈꿔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