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9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진로체험학교, 원예교육을 진행했다. 매그놀리아 플라워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꽃과 식물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보는 향기로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5명의 플로리스트가 마을교사로 참여했고, 당진 관내 중고등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원예 이론, 실습만이 아니라 원예를 활용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등 이론과 실습, 취미와 진로를 아우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진행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분반하여 눈높이에 맞는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감성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나는 중고생을 학부모의 경험으로 접근함으로써 즐거운 수업 분위기를 조성했다.
호서고 2학년 김예지 학생은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지만 수업을 통해 원예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고, 풀 이름과 꽃 이름을 외우는 것은 어렵지만 풀을 만지는 동안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원예에 대한 매력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꽃을 만나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꽃모아협동조합 강영희 대표는 꽃에 대한 애정과 20여 년 동안 유아교육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진로체험 원예교육에 처음으로 동참하게 됐다. 강 대표는 “원예는 재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진로교육이 쉽지 않아 걱정했지만,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어 풍성하고 예쁜 작품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하며, “꽃바구니 만들기, 플라워 리스, 테라리엄, 꽃고무신, 미니 정원 만들기 등 6회에 걸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고, 진로와 연계하여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꽃을 판매하는 것보다 교육하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는 꽃모아협동조합 마을교사들이 앞으로도 어떻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하며, 그들의 열정을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