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넓은 세상을 알아가요!
- 당진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여행 가이드> -
지난 9월 3일(토)부터 10월 15일(토)까지 총 6차시에 걸쳐 관내 중·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당진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여행 가이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중 4차시 프로그램에서는 하루 동안 버스로 신안 퍼플섬, 강화도, 전주 한옥마을, 당진 9경을 여행하며 여행 가이드로서 실무를 경험하며 실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외 여행 실무, 항공 업무, 관광 법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외국어 실력을 키우는 여행 가이드 실습 과정도 경험했다. 더불어 대중 앞에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연을 통해 가이드 스피치 방법을 내면화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활력소를 찾게 하는 여행의 가치를 되새기며, 여행 가이드로서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도 익히게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야고등학교 3학년 이효준 학생은 “이번 여행 가이드 진로체험학교는, 고3으로서 느끼고 있던 진로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진로에 많은 도움을 준 이 프로그램에, 다음에는 가이드가 되어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합덕중학교 2학년 윤시후 학생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는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우리 지역에도 이런 문화가 있다면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고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여행 가이드로서의 아이디어를 전했다.
길잡이 교사인 이승자 교사는 “입시 준비로 바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입시라는 강박감에서 벗어나 진로를 설계해 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진 여행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당진시에 있는 작은 섬들에 다리를 놓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자는 의견과 합덕제와 합덕역을 잇는 거리에 문화 공간을 만들어 여행객을 유치하자는 의견 등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여행 가이드 진로체험학교는 아름다운 자연과 색다른 문화를 직접 접하고 타 지역민들의 일상을 마주하면서, 여행가이드로서 필요한 여러 가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배우는 기회도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지식과 견문을 익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큰 꿈과 계획을 설계하는 힘을 길러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