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2021 신규 교사 역량 강화 연수
2021 신규 교사 역량 강화 연수가 5월 20일 목요일 당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연수에는 2021년 3월 1일 자로 발령 받은 초, 중, 고 신규 교사들이 참여하였고, 원당초등학교 이효주 수석교사가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규 교사들이 모둠별로 모여 앉아 자신의 옆 짝꿍 교사와 간단한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마주하는 짝꿍 교사와 하는 활동이라 어색한 모습을 보이던 것도 잠시, 두 가지의 사진을 보고 한 가지의 사진을 선택하는 마음 맞추기, 1부터 45까지의 숫자를 찾아라 등의 활동을 통해 금세 어색한 모습은 사라지고 서로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효주 수석교사는 ‘학교 현장, 왜 어려워지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이유를 상담과 연관 짓고자 상담이 과연 교사의 직업적 정의에 들어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하게 했다. 예전에는 교사에게 학생들의 인지적 측면의 향상을 요구했던 반면, 현재는 인지적 측면의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측면의 역할도 요구하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를 모두 책임지는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교사 스스로가 상담을 이해하고 많은 경험을 통해 상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청, 공감, 연결감 등의 효율적인 학생 및 학부모 상담의 조건 및 과정을 알아보고, 이것들을 적용하여 ‘어제 있었던 일’을 주제로 직접 짝꿍 교사와 상담의 과정을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의 짝꿍 교사와 눈높이를 맞추어 실제 학생 및 학부모와 상담하는 것처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해주며, 상대방이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지하게 실습에 임했다. 다음으로는 네 명의 교사가 한 모둠이 되어 두 사람이 갈등 상황에 놓여있거나 혼자 고민하는 상황이 있을 때 유용한 ‘감격해 카드’와 친구나 가족 같은 여러 사람이 갈등 상황에 놓여있을 때 유용한 ‘가족세우기 인형’을 활용하여 더욱 다양한 형태의 상담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유곡초등학교 정수교 교사는 “신규 교사로서 학기 초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학생 및 학부모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오늘 연수에 참여하면서 상담의 기술과 실제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상담 실습을 해보니 상담이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있을 2학기 상담에서는 1학기 때 보다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상담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가 상담을 어려워하는 신규 교사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