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당진 진로체험학교 항공정비 교육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체험학교는 일회성 체험의 한계를 넘어 프로젝트 수준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의 진로 설계를 돕는 마을기반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세한대학교 항공정비학과에서는 당진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5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6회에 걸쳐 항공정비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항공기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항공기 정비사가 수행하는 기체정비, 기관정비, 전자정비 등 기본적인 정비 과정에 대해 학습한다.
세한대학교 근학관에 위치한 항공정비 실습장에서 항공정비학과 권병국 교수를 비롯하여 항공정비학과 조교동아리 학생 4명이 실습교사로 참여하여 중고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1:1로 지도한다. 1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안전결선 실습을 했는데 안전결선이란 항공기의 볼트, 스크류 등이 진동에 의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작업이다. 이 진로체험학교 프로그램은 이론수업과 실습이 병행되고 전문 교수와 실습교사로 구성된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수업의 질과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 대학과의 교육적 연계로 학생의 진로 탐색과 진학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당진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기반의 진로체험 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로체험학교에서 항공정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습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항공정비학과 황영조 학생은 “학생들이 생각보다 잘하고 열심히 한다. 중고등학생에게 쉬운 말로 설명을 해야하니 지식을 전달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항공정비 교육 첫수업부터 빠짐없이 참여한 송악중학교 2학년 이용찬 학생은 “항공정비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재밌겠다 싶어서 신청했지만 실무적인 것들을 배우고 나니 진로와 연결하여 제대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