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마을 자원을 활용하여 실감나게 배워요
- 2021 당진창의체험학교 학교로 프로그램 ‘1.5도의 미래-초록에너지 체험’ 실시 -
유곡초등학교는 지난 4월 27일(화), 당진창의체험학교 학교로 프로그램인 ‘1.5도의 미래-초록에너지 체험’을 6학년 2반과 3반 교실에서 실시했다. 당진시 에너지센터와 연계한 이 프로그램은 교육을 담당하는 시민강사들이 학교로 직접 방문하여 학생들을 교육하는 과정이며, 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태양열, 풍력, 지열 등과 같은 친환경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시작했다. 특히, 화석연료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지구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 이후에는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발생 장치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더불어 다양한 시청각 자료 및 친환경에너지와 관련된 전기 발생 장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인해서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집중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교육한 당진시 에너지센터 전전옥 시민강사는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질문하고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 역시 에너지를 받고 보람을 느낀다. 현재 세계는 기후위기로 인해 코로나19와는 다른 재앙적인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조금이라도 느끼면서 지구에 더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다양한 방법으로 발현되기를 바란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당진창의체험학교는 학생들에게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한 경험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마을이 가지고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유곡초등학교에서 실시된 ‘학교로’ 프로그램은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교육기부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고, 또 다른 프로그램인 ‘마을로’ 프로그램은 배움터를 마을 단위로 확장하여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관련된 장소나 기관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당진창의체험학교가 더욱 활성화되어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있어 직접 체험하며 몸소 느끼고, 즐겁게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