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우리 마을 당진의 미래 일꾼을 길러내는 선생님
  • 관리자
  • 22-11-08 12:31
  • 971회
  • 0건

  • <우리 마을 당진의 미래 일꾼을 길러내는 선생님>

    - 당진창의체험학교 박지영 마을교사 인터뷰 -


    당진창의체험학교 마을로 프로그램의 봉사 위촉 마을교사로 3년째 활동하고 계시는 박지영 마을교사와 만남을 갖고, 당진창의체험학교와 마을교육활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어 보았다.


    질문: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당진 마을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마을교사 박지영입니다. 본업으로는 당진 시내에서 피아노 학원을 하고 있고, 한 가정의 주부이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710056897_1667877901.4473.jpg

     

    질문: 당진창의체험학교에서 하시는 역할이 궁금합니다.


    주요 역할은 마을로 프로그램에 봉사 위촉 마을교사로서 학생들이 당진의 역사적, 문화적 장소, 진로체험, 환경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체험활동을 위해 버스 기사님 음주 측정, 차량 점검, 학생 안전관리, 체험처 인솔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요 일정은 아침에 체험 신청 학교에 도착하여 학생들 맞이하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그날 체험 활동에 대해 안내하며 이동 후 도착하여 수업하고, 안전하게 인솔하여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담임선생님과 학생들은 처음 가는 체험처이니 저희 마을교사가 수업내용과 체험처 동선을 미리 파악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710056897_1667878177.6587.jpg

     

    질문: 인상 깊으셨던 수업이나 체험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체험처에 따라 학생 인솔뿐만 아니라 저희 마을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신리성지, 면천 역사 탐방 및 두견주 전수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안국사지 체험처 수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체험처들이 주로 역사에 관한 장소이다 보니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을 것 같아, 학년별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것이 저의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재미있는 수업을 위해 직접 체험처에 답사도 가고 인터넷 정보도 찾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 체험처에 근무하시는 문화해설사님들께 자문도 많이 구했는데 특히 장영란 해설사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알아듣고 재미있어 하고 호응해 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창의체험학교의 진로 체험 수업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세한대 애니메이션과, 신성대 제과제빵과, 미래엔서해에너지, 현대 제철 등의 수업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특히 지역의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당진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내 고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좋은 체험처라고 생각합니다.

     

    710056897_1667878212.7701.jpg


    질문: 마을교사님께서 생각하시는 당진창의체험학교는 무엇인가요?


    당진은 정말 많은 역사적 유적과 다양한 체험처와 자연환경을 보유한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당진창의체험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역사, 진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체험하며 배울 수 있기에,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의 마지막에는 늘 학생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고 아름다운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고장을 위해서 힘써주는 일꾼으로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당진창의체험학교 마을교육 프로그램의 큰 의미와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좋은 기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마을교육과 학교교육과정 활동이 연계되고, 학생들의 학습의 장을 더 넓힐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습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전하고 싶으신 말씀 남겨주세요.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사랑하고 마을교사로도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마을교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또 지금 수업하고 있는 마을 체험처 뿐만 아니라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모든 체험처를 수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힘닿는다면 내년에는 학교로 프로그램에 교육기부 활동도 할 계획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