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당진 교육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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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0-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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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당진 교육을 향해

    - 당진교육지원청 김희숙 교육장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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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202291) 후 한 달간, 관내 학교를 돌아보며 숨 가쁜 일정을 보내신 김희숙 교육장님과 당진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를 포스트 코로나19의 원년으로, 수업과 학력 신장, 장학과 연수에 초점을 두며 당진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김희숙 교육장님의 생각, 같이 나눠 볼까요?


    질문: 먼저 당진 교육 구성원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희숙입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지난 91일에 부임한 후 여러 학교를 방문하고, 교육 관계자분들을 만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진 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고, 교육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교육 현장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협조를 요청하셨습니다.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 나름대로, 큰 학교도 큰 학교 나름대로 갖고 계신 각 학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서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교육장님으로서 바라본, 당진 교육에 대한 인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당진 교육을 상징하는 한 마디는 다양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진 교육은 변화와 생동의 장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우리 당진보다 큰 지역도 많지만, 우리처럼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지역은 없을 것입니다. 학교의 규모도 다양하고, 수영장과 당진복합문화센터 등 신설하는 시설도 많습니다. 또한 선생님들의 교육 경험과 학교 문화도 다양한 곳이 당진입니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는 분명 우리 지역의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 또한 현실적인 문제이기에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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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교육장님께서 그리고 계신 당진 교육은 어떤 모습인가요?


    포스트 코로나19의 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부분이 그렇듯, 교육도 위축되어 있습니다. 수업과 배움이 살아 숨 쉬는 교실을 만들고, 기초 학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학교의 본질인 수업과 학력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언제든 수업을 공개하고, 선생님은 늘 수업을 얘기하는, 수업에 대한 고민이 일상적인 교육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다양한 연수와 수업 나눔을 통해 선생님들의 수업력 향상을 도모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장학을 통해 현장의 여러 간극을 좁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질문: 포스트 코로나19의 당진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들을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다듬는 일일 것입니다. 이에 더해 수업 축제와 독서 교육에 대한 변화에 공을 더 들일 예정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선생님들의 교수력 향상을 위해 늘 수업을 고민할 수 있는 문화, 일상적인 수업 축제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큰 학교의 경우 학교 내 한 학년 단위로, 작은 학교의 경우 지구(인근 학교) 간 같은 학년끼리 수업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예산 지원도 탄력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예산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그룹별로 필요한 만큼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각 그룹 간의 수업 교류와 고민 공유를 위해 학기 초 수업 주간을 설정할 계획도 있습니다.


    한 선생님의 교육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노력과 그 결과물은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업 연구 대회 등을 통해 발견되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노력에 주목하고 그것을 다른 선생님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 어떨까요? 일상적인 수업 축제 문화의 확산, 선생님들의 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그 결과물의 공유.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선생님들의 수업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읽고 대화하고,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독서 교육이 필요합니다. ‘진짜 독서가 이뤄지고 있는가?’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독서 관련 예산 지원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기에 관건은 효율적인 활용입니다. 이의 일환으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하고 글쓰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독서 한마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을 교사께서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독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독서 한마당이 각 학교로 찾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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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이제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으신 말씀을 남겨주세요.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열정을 갖고 계시기에 변화와 지원을 요청하는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접촉을 통해 학교 내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변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교육의 열쇠는 선생님들께서 갖고 계십니다. 변화에 대한 다양한 요구도 선생님들께서 수용하고 실현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란 존재가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선생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제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