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나만의 로봇으로 친구들과 대결해 보아요
- 제1회 당진 학생 로봇 축구 대회 -
제1회 당진 학생 로봇 축구 대회가 9월 15일 수요일 순성초등학교 아미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축구 경기 특유의 긴장감을 살리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고,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과 같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미래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처음 실시하였다. 대회 운영에 필요한 규정은 예산 및 당진 8인의 운영위원이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하여 각 참가 학교에 미리 공지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고대초, 조금초, 서정초, 석문초, 면천초, 대덕초, 순성초, 북창초, 합도초 총 9개의 학교가 학생 4인, 지도교사 1인으로 팀을 이루어 참가하였다. 학생들은 네오봇에듀와 스마트 교구의 부품들을 활용하여 대회 규정에 맞는 자신들만의 로봇을 미리 제작한 후, 교육용 언어프로그램 엔트리를 활용하여 로봇을 코딩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사전에 각각 로봇 수리, 공격수 로봇 조종, 골키퍼 로봇을 조종하는 역할을 정해 연습을 했다. 경기는 전후반 각 5분, 휴식 시간 3분으로 조금초와 면천초 경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들은 형태가 다채롭고 각 전술에 맞게 잘 제작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 경기라 그런지 경기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처음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은 긴장이 풀리며 열정적으로 팀원들과 협의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휴식 시간에는 학생들이 전반전에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서로 이야기하며 코딩을 수정하고 작전을 협의하였다. 이렇게 예선 및 8강 다섯 경기를 진행한 결과, 면천초, 대덕초, 북창초, 석문초가 4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4강전은 대덕초 대 북창초, 석문초 대 면천초의 대진으로 경기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이전의 경기들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북창초와 면천초가 결승에 올라가게 되었다. 결승전답게 두 학교의 학생들은 26대 26 동점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넘어가게 되었다. 승부차기는 수비팀에서 자기 진영 패널티박스 안의 원하는 자리에 장애물(종이컵)을 배치한 후, 공격팀은 중앙선에 놓인 공을 드리블하여 장애물을 피하면서 10초 이내로 슈팅하여 상대방의 골문에 넣는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각 팀들의 실력이 비슷하여 여러 번의 승부차기 끝에 북창초가 1대 0으로 승리를 하면서 우승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창초등학교 학생들은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로봇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참가해서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에게 미래핵심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이러한 기회의 장이 앞으로 많이 펼쳐져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무한한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