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당찬선생님, 당차게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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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8-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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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찬선생님, 당차게 미래로!

    -2023년 당찬선생님 양성 및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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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28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마을교사 연수 “2023년 당찬선생님 <양성 및 성장 과정>이 시작되었다. 당찬선생님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교사의 다른 이름이다. 양성과정과 성장과정은 4주간 8회차의 교육을 시행하며, 5주차에는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4주간 주 1회 오전, 오후 2회차의 교육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당찬선생님 양성, 성장과정은 4년째 진행되는 마을교사 연수로 학교 협력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당진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총 60여 명의 신청자가 연수에 참여했다. 양성과정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의미와 사례를 살펴보며 당진형 마을교육과정이 나아갈 방향과 당찬선생님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심화과정인 성장과정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학교와 연계하여 활동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2023 당찬선생님 <양성 및 성장과정>은 명은주 행복교육지원센터장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명은주 센터장은 먼저 학교 교육과 마을교육을 연결하는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서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기반을 조성해야만 한다고 당면한 과제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마을교육과 학교 교육이 어느 때 보다 더 긴밀히 협력해야만 하는 시기에 당찬선생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양성, 성장과정을 기획하였음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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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에 이어 성장과정의 첫 강좌가 진행되었다. 첫 강좌는 35년간 교직에 있으면서 마을학교와의 성공적 협업을 실천해온 현 계룡초등학교 윤수한 교감의 강의였다. 윤수한 교감은 초등 교육현장에서 활동해 오다, 교감이 된 이후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평생교육을 전공하며 학교 현장과 마을교육이 함께할 길을 모색해 왔다. 윤수한 교감은 공주시 정안면의 사례를 통해 학교와 마을 활동가, 그리고 지방정부의 평생교육기관이 어떻게 학교교육과정과 마을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연계할 수 있었는지 소개했다. 마을교육과정 수립의 초기 단계부터 어떤 과정을 통해 학교 교육과 소통을 이어가고 상호 이해를 도모할 수 있었는지 상세히 설명하여 수강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육전문가로서 학교의 교육과정 수립 체계를 안내하고 직접 교수법을 소개하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할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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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과정에는 양성과정을 이미 수료한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했다. 덕분에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당찬선생님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한정나린 마을학교의 이영진 당찬선생님은 학부모이지만,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기는 어려운데, 현직 교감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다. 학교에서 활동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모두다 교육조합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임향숙 당찬선생님은 이런 교육이 지속되면서, 활동하고 있는 학교에서만 단기적으로 활동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에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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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을 진행한 윤수한 교감은 마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면 안된다더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마을교사와 교사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 활동가가 진행하는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교사가 마을교사와 소통하여 사전, 사후 수업을 진행해야 효과가 더 높다.“고 짚었다. 또한 마을교사는 교육현장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면에서 서툰 부분이 있어 이번 강의를 통해 수업의 기술을 알려주려 한다고 이번 교육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안내했다.

     명은주 센터장은 마을 활동가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며, ”당찬 선생님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당찬 선생님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번 교육과정과 같은 기회를 통해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당찬선생님 연수를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의 구성에서 중점을 묻는 질문에는 양성과정은 당찬선생님이 기본적으로 이해야 할 것과 갖추어야 할 것을 알아 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성장과정은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지역교육을 구성하고,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교육의 연계와 마을교사의 역할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아침부터 이어지는 교육임에도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참여하는 모습에서 교육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참석자들의 열의가 느껴졌다. 사례와 이론을 물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기술까지 알차게 준비된 강의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열정적인 강사와 당찬선생님들의 모습에서 미래교육에 한발 다가서는 당진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