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몸으로 배우는 평화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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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5-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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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으로 배우는 평화 감수성!

    -YMCA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지난 516일 순성면에 위치한 북창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평화 감수성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날은 YMCA 권중원 사무총장이 진행하였으며 이웃과의 갈등이란 주제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갈등에 대한 원인과 해소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조별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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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MCA 마을 교육 공동체는 생명 평화교육, 심리 치유, 드론, 생태 환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몸으로 배우는 평화 감수성44일에 시작해서 613일까지 10회에 걸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나의 존중과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갈등에 대한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자기표현과 책임지기 같은 심층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우리 사회에서 갈등에 대한 종류는 다양하다. 가정, 친구, 학교, 사회 등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로 활동 수업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며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동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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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4학년 교실에는 이웃이었던 두 친구가 갈등을 겪는 영상을 보고 이웃과 갈등에 대한 원인은 무엇인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조별로 토론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갈등에 대한 단계는 7단계가 있다. 갈등 전 갈등 촉발 초기대응 전개 위기 절정 종료 순으로 나뉘게 되는데 학생들은 이 단계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전지에 붙이고 발표하면서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분들도 갈등을 겪은 적이 있나요? 란 강사의 질문에 동생과 싸울 때요.” “엄마가 다른 옷 입으라고 할 때요.” “친구와 말다툼 할 때요.” 등 다양한 답변들이 나왔다. 이러한 갈등은 이날 있었던 평화 감수성 교육을 통해 처지가 다른 사람과 쉽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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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권중원 YMCA 사무총장은 평화 감수성 교육은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와 교사들도 함께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평화적인 사회 구성원의 지도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다고 말하였다. 활동 수업을 할 때 3가지 원칙이 있는데 첫째 느려도 괜찮아! 둘째 낯설어도 괜찮아! 셋째 어색해도 괜찮! 이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아이들 교육은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고, 성찰하고, 메시지로 마무리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수업은 어떤가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너무 재미있고 속마음을 다 털어버릴 수 있어서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평화 감수성 프로그램은 갈등 해소와 치유를 위해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으며,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안이고 평화를 만드는 힘의 원천이어야 한다. 학생들 일상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폭력적인 환경을 없애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평화 감수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생활 속의 교육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지 교육이 아닌 경험 교육으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배우고 경청하는 자세를 습득하며, 함께 웃고 놀며 활동을 경험하는 사이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그래야 차세대 주인공인 학생들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평화로운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