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내일을 꿈꾸며 당차게 나래를 펴는 행복한 꿈나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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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9-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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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을 꿈꾸며 당차게 나래를 펴는 행복한 꿈나래학교

    -꿈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합덕마을 교육공동체-

     

      20234월부터 7월까지 합덕마을과 함께 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마을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이 당진꿈나래학교에서 진행되었다.


      당진꿈나래학교는 지적·지체·정서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하여 20213월 합덕에 개교한 공립특수학교이다. 초등, 중등, 고등과정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고등과정을 마친 장애 학생들의 사회참여 역량을 늘리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전공과 교육과정까지 포함하여 139명의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꿈나래 탐사대 남부노인복지회관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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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6일 초등 6학년과 고등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꿈나래 마을 탐사대가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을 다녀왔다. 마을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생신 축하 잔치를 위해 출동한 꿈나래 마을 탐사대는 직접 포장하고 준비한 선물을 나눠드리면서 열심히 연습한 공연도 함께 보여 드렸다.

     생일 잔치에 초대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마을 탐사대 친구들 한명 한명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예쁘다”, “감사하다하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학생들도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마을 선생님께 율동과 전래놀이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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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1, 2학년 학생들은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나오신 마을 선생님과 전래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고 기본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에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눈맞춤 하는 모든 과정이 어려웠다는 마을 선생님은 두 번째 만남, 세 번째 만남을 통해 학생들과 온전히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수업 과정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율동을 배우면서 얼마나 잘 따라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율동하는 그 과정 자체가 소중했다고 말했다. 꿈나래 아이들의 모습에서 보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는 마을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마을이 한층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합덕 수리 민속박물관과 함께 마을의 역사를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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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합덕 수리 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마을의 역사를 알아봐요라는 주제로 장영란 합덕수리박물관 해설사, 김세한 강사, 그리고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재미있는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워킹! 합덕제의 말만들기 활동을 통해 합덕제에 찾아오는 큰고니와 오리 등 합덕제의 생태환경에 대해 알아보며, 전통의상 색칠하기 등 학생들이 즐겁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했다.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진행할 기회가 없어,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오셨다는 장영란 해설사는 10회에 걸쳐 꿈나래 학교에 방문하면서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주는 학생들, 손과 눈의 협응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은 있지만 열정 가득한 눈빛으로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더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 한명 한명의 성격과 특성을 설명해주고 옆에서 함께 수업을 도와주신 여러 꿈나래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함께 더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해주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배워나간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이해 속에서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