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당진 1분 영화 시사회 -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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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9-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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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1분 영화 시사회 - 미래 영화인들의 꿈을 열다.

    - 당진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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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27일 당진 시내 문화공감터 4층 공연장에서 진로체험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시사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단편영화 시사회는 진로체험학교 영화제작 어서와! 1분 영화는 처음이지?! 1분 영화 제작 캠프의 마지막 수업으로 기획되었다. 6회의 영화제작 진로체험에 참여한 학생들(관내 중·고등학생 17)5회에 걸쳐 직접 기획, 제작한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자리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하는 축하의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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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사회에서는 진로체험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과 편집까지 담당하여 완성한 영화 3편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이번 진로체험이 단 6회 동안 진행되었기에, 완성된 작품들에는 강사들의 도움이 상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사회에 방문했다그러나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한 충남컨텐츠연구소 지음(이하 지음’)의 안라미 PD는 시나리오 작성부터 기획, 촬영, 편집, 음향 녹음에 이르기까지 영화 제작 전반에서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부분이 90%에 달한다고 전했다.


    5주간 쉴 새 없이 작업한 결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A조는 삽교호 인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작품 집중을 완성했다. 고등학교 저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B조는 환경문제를 고찰한 뿌리 없는 식물을 제작했다. 고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많이 포함된 C조의 작품은 바쁜 삶 속 소중한 여유를 아름다운 화면으로 담아낸 소확캔이었다. 세 작품 모두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학생들이 작업했다고 하기에는 놀라운 완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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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상영이 끝나고 조별로 학생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복잡한 장비를 직접 다뤄본 것에 대해 뿌듯함을 전하고, 배우로 활동하며 느낀 점도 밝혔다. 많은 학생들이 다음에 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고, 영화제작을 체험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을 행복해했다.


    실무를 총괄한 '지음'의 장성화 PD는 모든 제작 과정을 메이킹북으로 제작하여 참여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메이킹북에는 그간 학생들이 작업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시나리오, 콘티, 그리고 학생들의 소감이 담겨 있었다. 시사회는 수료증 전달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시사회가 끝나고도 많은 학생들이 가족, 친구와 무대에 올라 사진을 찍으며 공연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학생들의 벅찬 뿌듯함과 아쉬움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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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4년째 진로체험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진로체험학교 미디어교육에서 뉴스 제작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영화제작 진로체험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안라미 PD에게 물었다. 안라미 PD여러 장르의 영상 제작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후에도 다른 분야의 영상 제작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번 진로체험학교 영화제작을 기획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꼽았다. 복잡한 기획과 촬영, 편집 과정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또한 빠른 시간 안에 팀워크를 구축하고자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세심히 준비했다고 한다. 덕분에 관내 여러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 조를 이뤄 활동했음에도 어색함 없이 끼를 발산하며 작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라미 PD해가 갈수록 학생들이 영상을 다루는 기술이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기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B조의 연출을 지도하고 시사회의 사회를 보기도 한 오석만 PD힘들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람이 컸던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후 다양한 청소년 영화제와 단편영화제에 학생들이 이번에 작업한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영화제작에 참여한 고3 학생들은 동생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촬영 중 즐거운 에피소드도 전했다. 꿈과 관련된 경험을 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도 전했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에서는 영화제작과 관련된 전문적 교육을 받고 제작 과정을 체험하려면 타 시도까지 가야만 했다. 비용 또한 상당해서 영상 제작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경험을 쌓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제작 진로체험학교를 지음이 기획, 운영함으로써 해당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또 당진교육지원청이 지원하였기에 학생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참여 학생들이 희망하는 바와 같이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영화제작 과정을 통해 꿈을 체험해볼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향후 참가 예정인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리 지역 영화 꿈나무들이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