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내 손으로 폼나게, 당진 패션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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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7-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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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손으로 폼나게, 당진 패션 피플!

    - 진로체험학교 <패션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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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16일 당진 진로체험학교 패션디자인 나만의 패션 아이템 만들기마지막 수업이 있었다. 본 당진 진로체험학교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11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6회에 걸쳐 디자인과 재봉 이론 등을 배우고, ‘여행을 주제로 향낭 주머니, 에코백, 모자, 티셔츠를 새로 만들거나 리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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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1일에 시작된 당진 진로체험학교 패션디자인 수업은 공예 각 분야의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기획, 제작하는 법을 배우고, 공예 디자인의 범위와 영역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단순히 재봉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에 맞춰 재단하고, 전사지를 디자인하여 붙이거나, 자수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익히고 활용했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여러 종류의 재봉틀과 전사지 전문 스캔앤컷 등 다양한 장비가 준비되어 있었다.


    디자인과 재봉 이론 수업에 이어 지혜진 대표는 재봉으로 옷을 만드는 작업을 시연했다. 이론만 배우기보다는 실제 작업을 보면서 눈으로 익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수업이었다. 학생들이 직접 옷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옷감을 이어 붙여 하나의 옷이 되는 작업에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재봉에 참여하는 실습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재봉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재봉 이론을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작은 주머니를 만들고 꾸민 후 편백 칩을 넣어 향낭 주머니를 만들었다. 고리가 있어 필요한 곳에 달아놓을 수 있도록 했다. 주머니를 만드는 작업은 강사들의 지도에 따랐지만, 주머니를 꾸밀 때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대로 꾸밀 수 있도록 강사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안내했다.


    이어진 수업에서 에코백, 모자, 티셔츠를 각각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에코백은 디자인한 후 직접 천을 재단하고 재봉하여 가방을 만들었다.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장소를 천을 붙이거나 자수를 놓아 표현하기도 하고, 비행기 모양을 전사하여 나타내기도 했다. 여행용 가방에 부착하는 이름표를 붙이는 학생도 있었다.


    티셔츠의 경우 하얀 무지 티셔츠를 리폼하여 자신만의 티셔츠로 만들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천으로 만들어 붙이고, 좋은 글귀를 전사하거나, 패브릭 물감을 이용하여 다양한 무늬를 넣었다. 길이를 재단하거나 목선이나 어깨선을 조정하기도 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716, 리폼을 마무리한 티셔츠를 입고 출석한 학생도 있었는데, 지혜진 강사가 귀띔하기 전까지 기자는 리폼한 티셔츠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 대담하고 간결한 표현은 기성품에 뒤지지 않았다.


    모자와 티셔츠, 가방으로 올여름 실제 사용 가능한 여행 세트가 마련되었다. 학생에 따라 유니크함을 강조하기도 하고, 기성화가 가능한 디자인이 되도록 강사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작업 방법과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가 거침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멋지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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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에 참여한 원당중학교 박상영 학생은 직접 만든 에코백을 소개하며, “주제가 여행이라 여행 갈 때 가져가기 딱 좋은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원당중학교 김지은 학생은 패션 분야에 관심이 있어 당진 진로체험학교에 참여했다며 재봉틀로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와 함께 참여했다고 동기를 밝힌 학생은 진지하게 티셔츠를 디자인하여 작업한 후 직접 입고 나와 보여주기도 했다. 서툰 부분이 있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작업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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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혜진 대표는 올해로 3년째 당진 진로체험학교 패션디자인 분야를 이끌고 있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이들과 활동하며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에너지, 다양한 생각을 배우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과 같이 열정적으로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다. 미리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끈기 있게 도전하라.”라며, 패션디자인 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도 진로체험학교를 계속하고자 한다는 지혜진 대표는, 여건이 된다면 6회에 걸쳐 학생들과 옷을 한 벌씩 직접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진 진로체험학교 패션디자인 수업은,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련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이 다양한 재봉 기계를 접하고 익히며 자신의 상상을 실물로 만드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