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당진교육지원청과 함께 하는 진로체험학교 도슨트 교육
당진교육지원청에서 후원하고 행복배움터 두레에서 주최하는 진로체험학교 도슨트 교육이 지난 10월 17일 심훈기념관 일원에서 6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주 동안 휴강을 하기도 했다.
도슨트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고 있는 진로체험학교 프로그램이다.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신평중, 송악중, 합덕여중, 호서고 등 관내 중고생 15명이 참여하였다. 심훈기념관 담당 장승률 학예사가 심훈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해 강의하고,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장영란 해설사가 도슨트 교육을 맡아 발성법, 해설 스킬, 해설 기초 실습, 관람객에 대한 예절 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청소년 도슨트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회 해설 실습을 실시하고, 세련된 스피치 스킬을 위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하였다.
심훈의 시를 감상하고 감동적인 글귀로 미니북 만들기, 심훈처럼 펜촉을 이용하여 편지쓰기, 슈링클스로 심훈기념관 상징물 만들기 등 도슨트 교육과 함께 당진의 대표 문인인 심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체험도 병행하였다. 또한 참여한 모든 학생은 심훈기념관 전시물 중 관심이 가는 부분을 정하여 해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전문 도슨트와 같이 마이크를 들고 최종 시연을 하였다. 관람객 앞에서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고자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여 모든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시연을 마쳤다. 자신의 발성, 표정, 제스쳐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하여 편집과정 후에 학생들에게 전송하였다.
도슨트 교육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시간에 실시한 ‘심훈 골든벨’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모든 학생들이 가볍게 통과한 쉬운 문제도 있었지만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자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에 열기를 더했다. 골든벨 1등부터 3등에게는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문화상품권이 주어지는데 면천중학교 2학년 김경민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김경민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하여 심훈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다. 심훈뿐만 아니라 심훈과 관련된 인물 모두에게 관심이 생겼다. 기회가 된다면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로체험학교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