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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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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육소식지-아미]
고고학자와 함께 떠나는 선사 문화 체험
고고학자와 함께 하는 ‘어린이 고고학자 체험’이 당진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지난 5월 23일 심훈기념관 일원 상록수문화관에서 막을 올렸다. 마을교육공동체 ‘행복배움터 두레’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총5차시) 창의교육과 진로교육을 병행한다. 당진 관내 초등학생 15명이 참여하고, 강사는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고학자, 역사학자로 구성되었다.
1차시 수업은 고려대학교 문화융합연구소 박규진 강사로부터 ‘고고학자는 어떤 일을 할까요?’라는 주제로 고고학자가 하는 일과 고고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 공부했다. 또한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토기를 관찰하고 찰흙으로 직접 빚어보면서 선사시대의 생활을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2차시에는 ‘농사의 시작과 신석기 혁명’이라는 주제로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안현중 강사의 수업이 이어졌다. 각종 씨앗을 관찰하고 짚과 노끈, 찰흙을 이용하여 움집 만들기 체험을 하며 신석기시대의 가옥 구조와 생활상을 직접 체험했다.
앞으로 남은 수업에서는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장승률 학예사에게 국보 285호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공부하고 암각화 그림으로 슈링클스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또한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지영배 강사에게 피라미드, 진시황릉, 만리장성 등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배우고 교구를 이용하여 조립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미담문화콘텐츠 연구소의 신주하 대표에게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의 구조와 과학적 특징에 대해 공부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어린이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교과 학습을 통해 배운 지식을 전문가와 함께 유익하고 질 높은 체험 위주의 학습으로 연계하여 학생의 흥미와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배움터 두레’의 김효실 대표는 “이론과 체험 수업의 병행으로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기획하였다. 흥미로운 고고학의 세계에서 어린이 친구들이 즐거운 체험을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교실에 입장하기 전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과 발열 체크, 손소독 등을 철저히 실시하고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