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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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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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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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고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선진지 탐방이 지난 918일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탐방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살기 좋은 당진이라는 기치 아래 교원, 마을활동가,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규모로 운영하였으며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과 발열체크, 손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따랐다.


    너나들이서로 너니 나니 하면서 허물없이 지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마을과 학교가 서로 넘나드는 하나의 공동체를 의미한다. 배곧너나들이는 시흥시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2019.01.04.)에 근거하여 지하 1, 지상 4층의 규모로 20191024일에 개관했다. 학교시설과 연계하여 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2층과 3층에는 학교와 학교복합시설 배곧너나들이를 잇는 이음터가 있다. 이곳은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마을교육공동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스스로 삶을 바꿔가는 실천 공동체,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돌봄공동체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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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곧너나들이 3층 강의실에서 시흥시 담당 주무관의 시설 소개와 연혁, 운영현황, 학교와의 협업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학교복합시설에서는 학생과 주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의 열람과 대출 등 독서문화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공간으로의 역할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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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은 북카페와 쉼터,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2층은 작은도서관과 열람실, 강의실이, 3층은 GX, 육아카페, 건강관리실이 있다. 4층은 하늘공원과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 위치한 북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 현장으로 나가기 전에 충분히 연습하여 전문 바리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초등학교 및 관내 공공기관(다중이용시설, 도서관 등) 휴관 지시로 휴관 상태이지만 방과 후에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쿠키와 빵을 제공하여 인기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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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은 시흥시의 지원과 지역주민의 기부를 통해 5,000여 권이 넘는 도서를 마련했다. 또한 주민의 편의를 위해 시흥시의 모든 도서관과 연계하여 상호대차와 반납이 가능케했다. 중고생 및 청년이 공부할 수 있도록 평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열람실을 운영한다. 주말에는 어린이를 위해 영화 상영도 실시한다.

    전대마을학교 배선의 마을교사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교육프로그램과 시설에 관심이 많다. 배곧너나들이와 같은 학교복합시설이 당진에도 생긴다는 게 자랑스럽다. 대덕초등학교처럼은 아니더라도 중심지에서 벗어난 소외된 지역에 마을과 학교가 협업하는 공간이 작게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