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각자성돌이 뭐예유?
-면천읍성의 역사·문화를 배우다-
당진시 초등학생 대상으로 면천읍성 360도 투어가 7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면천읍성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인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날이 후덥지근하고 더운 날씨인데도 자녀들을 동반한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꼬마 명탐정 읍성의 보물을 찾아라’,‘각자성돌이 뭐예유?’,‘읍성을 부탁해’,‘달빛이 스며드는 소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각자성돌이 뭐예유?“ 는 조선시대 공사 실명제였던 각자성돌에 대해 알아보고 읍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워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었다. 각자성돌은 과거에 공사가 끝난 후 그 구간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보수를 책임진다는 표시를 한 돌이다. 돌에는 책임지는 군현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만약 공사 부실이 발생하면 해당 군현에서 보수를 책임진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각자성돌이 지금의 공사 실명제와 유사하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읍성의 축조 시기를 알게 되는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에는 면천읍성의 문화유산인 풍락루와 면천 은행나무에 대한 두견주와 은행나무 전설을 듣고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서 블록으로 읍성을 축조해보는 체험을 하였다. 아이들 옆에서 부모님들도 읍성쌓기를 도와주며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옛것, 문화유산, 문화재 등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의 눈에 맞추어 재미있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이해하기 쉽게 해준 면천읍성 360도 투어였다. ‘각자성돌이 뭐예유?’ 프로그램은 7월25일과 8월8일 토요일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