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한국의 맛, 우리 손으로 김치를 담가요
- 농촌체험학습 김장체험 실시 -
11월 13일에 조금초등학교 학생들은(유치원 포함) 당진 대호지면 송전리에 위치한 ‘고지내농장’으로 김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특히 이날은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외에 다양한 기관장들이 고지내농장을 방문하여 학생들과 함께 김장체험에 참여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에 대해 강조하였고 배움의 터전인 학교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당부했다. 이어 조금초등학교 학생회장인 최승협 학생이 대표로 당진에 방문한 도지사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으며 조금초등학교의 학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홍장 시장은 학생들과 함께 김장 체험을 했다. 김장 체험을 하기에 앞서 학생들은 김장의 의미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음식의 우수성을 알아보고 간단하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웠다.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본다는 기대를 한껏 드러내며 김치 만들기 준비를 하였다. 서툰 손놀림이었지만 야무지게 배춧잎 사이에 양념 속을 넣으며 자신이 만드는 김치에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김치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직접 만든 김치와 따뜻한 수육 한 점을 먹으며 새로운 경험으로 만난 김치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앞치마, 고무장갑을 착용한 조금초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도와 시범을 보며 함께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맛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직접 김치 담그기를 해 보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보냈다.
김장 체험에 참여한 6학년 공건우 학생은 “올해 체험학습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체험학습을 오니 너무 오랜만이라 더 즐거웠어요. 그리고 평소에 급식에서 김치를 잘 안 먹는데 제가 담근 김치를 먹고는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김치 만드는 과정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급식에 있는 김치는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내농장에서 직접 김치도 담가보고 제가 담근 김치를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께도 맛보여 드릴 수 있어 더 좋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김장 체험은 사람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생태교육의 장에서 우리 농산물과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조금초등학교 성정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김장 체험을 통해 협동 정신을 배우고 우리 지역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내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