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행복교육지구청소년기자단] 독자들의 쉼터, ‘오래된 미래’
  • 관리자
  • 20-12-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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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행복교육지구 청소년 기자단-11]


    독자들의 쉼터,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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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미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당진 면천읍에 작은 책방 오래된 미래

    60년이 넘은 건물에 책방을 지은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언제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쉼터가 되어준다.


    이곳에는 책방을 개설한 52세 지은숙 씨가 관심 있는 책들로 가득하다.

    책방의 이름은 오래된 미래다른 책방과는 사뭇 다른 이름이다. 지은숙 씨는 이 이름만 정하면 책방을 개업할 수 있을 정도로 이름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오래된 이야기를 가진 건물, , 오래된 역사가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오래된 미래라고 짓게 되었다고 한다. 오래된 미래는 보통 서점과는 다르다. 지은숙 씨는 손님들이 그냥 책을 사는 것보다는 그 책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어 작은 책방을 차리게 되었다. 지 씨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전문적이었다면 관심을 가진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지은숙 씨는 평소에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방을 차리게 되면서 지속해서 오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계를 맺었기도 한다. 책방을 운영하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면천읍성 지도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책방에 자주 오는 손님과 당진시의 도움으로 1000~2000부를 인쇄해서 손님에게 나누어 준다고 했다. 또한 책방에서 배달강좌와 나만의 도서 만들기 수업도 하고 그 수업을 통해서 책을 출판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책방을 운영하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적도 있다. 한때 지은숙 씨는 어떤 손님이 책방을 북카페인 줄 알고

    와서 시끄럽게 떠들기도 한다고 했는데 자신은 그런 북 카페보다는 책이 주가 되는 책방을 원해서 난감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그런 손님이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힘든 일도 많아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로 30분씩 운영 시간을

    줄였다. 지은숙 씨는 책방을 여는 시간과 닫는 시간을 30분씩 줄이다 보니 먼 곳에서 오신 손님이 그냥 가실 때가 있다그럴 때마다 손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보통 책방에는 30~40대 손님이 자주 찾는다. 그 외 20대 손님들은 연인과 함께 방문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긴다. 하지만 아쉽게도 10대는 책방을 많이 찾지 않는다고. 또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도 종종 이곳을 방문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곳 면천면의 오래된 미래는 오래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곳이다. 앞으로 오래된 미래가 활성화 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독자들의 아지트가 되는 소망을 가져본다.



    당진팀 김민주(2학년), 김민주(1학년), 이다솜(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