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두렁콩 고추장 만들기 체험
  • 관리자
  • 20-10-08 11:05
  • 2,012회
  • 0건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두렁콩 고추장 먹고 코로나19를 이겨요

    -두렁콩 고추장 만들기 체험-

    3025216009_1602122708.4182.jpg


    가을 하늘이 예쁜 926일 토요일 오후, 보나된장에 기지초 학생의 가족들이 모였다. 당진교육지원청 마을 교육 공동체 프로그램 중 전통 음식 체험으로 두렁콩 고추장 만들기와 비빔밥 체험이 있는 날이었다. 당진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행복배움터 두레가 주최하였다. 마을 교육 체험처인 보나된장 마당에서 장영란 마을교사의 설명으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시작되었다.


    3025216009_1602122722.717.jpg


    체험은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저울을 이용하여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등 재료를 계량하여 고추장을 만들었다. 또 다른 한팀은 고추장을 넣을 용기에 나만의 상표를 만들었다. 용기 뚜껑에 네임펜을 사용하여 캐릭터 그림도 그리고 가족의 이름을 쓰면서 나만의 상표를 만들었다. 끝난 팀은 역할을 바꾸어 체험을 하였다. 나만의 상표는 건강한 두렁콩 고추장, 두렁콩 고추장을 먹고 코로나19를 물리치자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표가 많았다.


    3025216009_1602122733.9385.jpg


    쉬는 날이지만 자녀 교육을 위하여 자상히 설명하며 열심히 참여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다정다감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행사로 아이들은 더욱 행복해 보였다. 우리의 전통 음식보다 서구화된 음식이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 발효음식을 이해하고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고추장을 만들어 나만의 상표가 그려진 용기에 넣고 두렁콩 고추장 만들기 과정을 마무리하였다. 고추장을 들고 뿌듯해하는 아이들은 고추장을 먹을 때마다 오늘의 소중한 시간도 함께 추억할 것이다.


    3025216009_1602122741.1311.jpg


    갖가지 나물로 비벼진 비빔밥 체험 시간이 되었다. 가족 단위로 커다란 양푼에 여러 가지 나물과 고소한 기름을 넣고, 오늘 만든 두렁콩 고추장을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맛은 일품이었다. 비빔밥처럼 가정과 마을 그리고 학교가 잘 어우러진 교육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계속 이어질 마을 교육 공동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