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짜요! 중국어와 중국 문화, 신기하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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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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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짜요! 중국어와 중국 문화, 신기하고 재밌어요!

    - 초등 중국어 일일문화캠프(8기)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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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당진외국어교육센터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초등 중국어 일일문화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힘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렁차고 들떠 있는 목소리에서 벌써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즐거운 마음이 느껴진다. 아이들의 목소리에 이끌려 서둘러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실에서는 10명의 학생들이 손을 들어가며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있었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다양한 주제의 외국어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 외국어 교육을 통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지식 습득 등을 목표로 연간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초등 중국어 일일문화캠프는 연간 총 23회 운영 예정이고, 오늘은 그중 8번째 캠프였다.


    이날(527, 금요일) ‘초등 중국어 일일문화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은 한정초등학교 4학년 1반 아이들이다. 캠프에 참여한 여러 아이들 중 특히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던 한 학생이 있어 소감을 물었다. 김대성이라고 명랑하게 이름을 밝힌 이 학생은 평소에는 중국어에 관심이 없었어요. 근데 오늘 여기 캠프를 통해서 게임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중국어를 배우다 보니 재밌고, 중국어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되었어요. 다양한 나라의 말과 문화를 배우는 게 신기하고, 앞으로도 이런 경험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캠프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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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40분에 시작한 오늘의 캠프는 오후 230분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중국어 인사말을 활용해 자기소개를 하고, 숫자와 가족 호칭 등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중국어 표현을 배웠다. 스피드 퀴즈를 통해 배운 것을 익혔고, 중국 전통 의상을 입어보며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듯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중국어 이름도 알아보고, 이후에는 동물의 모습을 보석 십자수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보석 십자수를 간직하면서, 캠프 이후에도 동물들의 중국어 이름과 오늘의 경험을 되새겨보길 바라며 준비했다는 원어민 교사의 말씀에서 캠프를 준비하는 데 들인 고민과 정성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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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 쓰이 쉐이!(저는 열한 살입니다.)”라며 배운 표현을 우렁차게 말해보는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정훈 담임선생님과 잠시 말씀을 나눴다. “학교 밖 수업은 다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중국어 일일문화캠프는 작년에도 참여했었는데, 반응이 참 좋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중국에 대해 안 좋은 면만 말하기도 하고, 또 아예 몰라서 궁금해하기도 했는데, 오늘을 기회로 중국 문화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캠프 등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늘의 초등 중국어 일일문화캠프가 인상적이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원어민 교사이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에서만 약 10년 가까이 수업을 진행했다는 이아남 원어민 교사는 현실을 보면 같은 외국어이지만, 다 같진 않은 상황이다. 일일문화캠프는, 접근성이 높은 영어와 달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이기에 더욱 즐겁고 재밌는 경험을 제공하려고 고민하고 있다. 또한 작은 학교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기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는 캠프라고 생각한다.”라며 캠프의 가치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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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 중국어 일일문화캠프에 참여한 한정초 아이들은 오늘을 어떤 날로 기억하게 될까? 중국어를 배우고 스피드 퀴즈까지 해서 보람찬 하루, 우리나라와는 다른 동물의 울음소리 표현에 신기했던 하루, 동물 모양 보석 십자수에 집중했던 하루, 중국 전통 복장을 착용하며 어색했지만 즐거웠던 하루. 10명의 아이들 각자의 가슴속에 남는 모습은 다르겠지만,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였음은 분명한 오늘의 캠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