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 시작된 도슨트 교육이 10차시의 교육을 마지막으로 오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수업을 정리하기 위해 골든벨을 준비했습니다. 탈락은 없고, 많~~이 맞히는 학생이 우승하는 것으로요. 상품은 당진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문화상품권'
첫 문제는 모두가 맞힐 수 있는 쉬운 문제로... 심훈의 본명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심대섭. 한 친구만 정답이 생각이 안났나 봅니다...
'심죄송'이라고 썼네요.
다음 문제, 3.1운동을 하다가 심훈이 서대문 형무소에 갇히게 되는데요. 몇번 감방이었을까요....?
이 문제가 조금 어려웠나봅니다. 친구들이 어려워하니 장 선생님이 힌트를 주셨는데
에잇... 이 XX 육두문자를 날리십니다. 허거걱... @.@
그런데도 한 친구가 헷갈리는지 질문을 합니다.
10번대에요?.... 20번대에요?? ㅋㅋㅋ
정답은 28.
28번 감방입니다.^^
기상천외한 오답으로 골든벨 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제가 문제를 내고, 장 선생님이 점수를 기록하셨는데
'노안'...은 아니고 학생수가 많은지라... 이름을 빨리빨리 못찾으셨어요.
앞자리에 앉은 학생이 여기, 저기, 있다고 손가락으로 콕콕 찍어 알려주어서 점수 기록하는데 성공.
동점자가 4명이나 있어서 사이 좋게 1장씩 나눠가졌습니다.
주말인데도 교육청에서 장학사님과 주무관님이 샌드위치를 사주고 가셔서 중간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맛있게 냠냠.
수업 끝나고 마지막 가는 학생들 뒷모습 보니 조금 섭섭하더라구요. 교육청 발급 수료증 든든하게 들려 보내서 한편으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