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박물관 신촌초 4~6학년
  • 김효실
  • 17-09-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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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초 4~6학년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다녀왔습니다. 개관시간(10시)보다 일찍 도착하여 줄다리기박물관 넓은 운동장에서 조금 뛰어놀다가 들어갔습니다. (마을교사 김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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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층 강당에서 동영상 시청후, 부회장님의 간단한 설명과 줄다리기에 관한 문제를 푸는 시간이 가졌습니다. 줄다리기보존회 부회장님이 신촌초 출신이라,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부회장님이 학교다닐 때는 한학급에 60명씩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학생수가 많이 줄었지만 훌륭한 사람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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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시줄다리기 전승자이자, 인간문화재이신 구자동 선생님이 깜짝 방문하여, 줄다리기의 역사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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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2층으로 내려와 박물관 관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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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지시줄다리기의 모형입니다.

    암줄 100m, 수줄 100m 총길이 200m. 무게가 40톤이나 나가는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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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을 적은 '소지'를 달집에 걸어 소원이 이루어지길 빌었습니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중의 하나입니다. 달집을 태우면서 물을 상징하는 '달'을 불로 그을려야 가뭄&홍수가 나지 않는다고 믿었거든요. 풍년을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지요. 어린이들이 빽빽하게 꽂아놓은 소지가 내년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행사때 같이 타면서 연기로 변해서 하늘로 전달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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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운동장에 나와 짚풀꼬기 체험 시작입니다. 가늘고 연약했던 지푸라기가 모여 두껍고 단단하고 질긴 줄로 변신하는게 참 신기해요. 이런 기초적인 작업에 작업이 더해지면서 거대한 기지시줄다리기 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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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남학생이 만든 줄과 여학생이 만든 줄을 합해서 더 두꺼운 줄로 만들고 단체줄넘기를 해야하는데...   기지시에서 신촌초까지 거리가 좀 있고, 급식시간이 빠른 학교라 단체줄넘기는 시간관계상 아쉽게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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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그렇듯이, 줄다리기는 여학생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남학생의 수가 많은데다, 여학생은 저학년이 많아서 담임샘이 여학생팀에서 도와주었는데 그러지 않으셨어도 여학생들이 이기는 전통(?)이 있어서 승리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