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초 5학년 4반 당산생태공원& 당진자원순환센터 다녀왔습니다. (담임교사: 이성수/마을교사: 김효실)
------------------------------------------------------------------------------------------------------------------------
*당진자원순환센터는 당진에 꼭 필요한 장소이지만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예요. 송산면 가곡리 (석문방조제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어요. 당진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여 자원화시키는 곳이에요. 대형파쇄기, 압축기, 감용기 등 위험한 시설이 많아서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다니기에 위험할 수 있고, 각종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싣은 대형트럭들이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좀 주의가 필요한 곳이예요. 안전문제 때문에 대표적인 곳을 위주로 살펴보고(안전한 곳만 다님) 50분 내외로 체험을 마무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진자원순환센터와 연계해서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는 <당산생태공원>에 들러(차량으로 10분 소요) 생태 수업도 함께 합니다.
아침에는 당진자원순환센터에 대형트럭들이 너무 많이 들락거려서 위험할 수 있어서 생태공원을 먼저 들러서 수업을 한 후에, 자원순환센터로 이동한답니다.^^
------------------------------------------------------------------------------------------------------------------------
<당산생태공원>
▲ 당산생태공원 수업을 이번에는 당진시청의 교육지원 프로그램 '논배미시민학교'에서 해주셨습니다.
(아이들 도착하자마자 줄세워서 사진부터 찍는데...ㅡ.ㅡ 차라리 마지막에 체험 끝나고 찍으셨으면 합니다.)
▲ 데크를 따라 걸으며 생태수업 시작합니다.
▲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금개구리, 큰고니가 사는 곳입니다. 큰고니는 겨울 철새라 볼 수 없겠지만 가시연꽃과 금개구리는 볼 수 있을까요?
▲ 멀리 가시연꽃의 잎이 보입니다. 잎이 큰 것은 2m가 넘게 자란다고하는데 좀 작습니다. 올 여름 가뭄이 너무 심해서 못볼 줄 알았는데 잎이올라 온 것만 해도 기특하네요. 이번 달 말에 오는 학급은 가시연꽃의 꽃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멸종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은 꽃말이 '그대에게 행운을'입니다. 가시연꽃이 꼭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수지를 반바퀴를 돌아 금개구리를 보러 가는 길에 일하시던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을 반겨주시며 대추를 따서 주십니다. 여기 있는 거 다 따가도 괜찮다고 다음에 와서 더 따가라고 하십니다. ^^
▲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 수초 사이에 숨어있지만 보입니다!!
▲ 보이시나요? 실제로는 5-6cm정도로 매우 작답니다.^^ 금개구리 발견은 오늘 원당초 어린이들이 처음이었습니다. ^^
사진에는 없지만, 수련과 홍련, 개연도 보고 저수지 반대편으로 노닐고 있는 백로도 보았답니다. 이렇게 당산저수지 한바퀴 돌고, 당진자원순환센터로 이동합니다.
------------------------------------------------------------------------------------------------------------------------
<당진자원순환센터>
당진자원순환센터에서 순환센터에 관한 동영상을 보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현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냄새가 심한 곳이 있어서 예민한 친구들은 마스크를 준비했습니다.
▲ 2단계 위생매립시설입니다. 생활폐기물을 이곳에 모아두면 소각차가 와서 수거해서 소각을 해서 다시 가지고 옵니다. 2단계 매립시설은 1단계와 달리 지붕이 있어서 비바람이 오더라도 침출수 등의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지붕위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여 연간 357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낸답니다.
▲ <재활용품 선별센터>
▲ 마지막 난 코스인 <음식물폐기물 자원화시설> 지독한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도 다들 힘들어했습니다. 낮에는 더워서그런지 냄새가 더욱 심했습니다.
음식물폐기물이 품질높은 천연 퇴비로 탈바꿈했습니다.(오른쪽)
당진 자원순환센터는 당진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기에 냄새도 나고 지저분합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자원으로 만드는 꼭 필요한 시설이고 개인적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에 체험지로 한번쯤은 와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학교가서 급식 남기지말고 다 먹으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