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펄펄 내리는 날, 합덕초 6학년 2반 어린이들 삽교호 관광공원 체험다녀왔습니다. (담임교사: 강희철/마을교사: 김효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펄펄내려서 도로사정도 좋지 않고, 날씨도 추워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결단(?)으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눈이 잠시 그쳤는데 삽교천 가는 길에 다시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바닷가라 추워서 덜덜덜...
밖으로 나가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삽교호를 한바퀴 크게 돌았습니다.
그리고 <삽교정>에 올라 눈 내리는 삽교호를 내려다보며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남상경 팀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눈 쌓인 삽교천입니다. 눈이 잠시 멈췄습니다. 아이들은 눈이 와도 신이 나는 모양입니다. 춥다고 불평하는 아이들이 없었습니다.
단체사진도 빠질 수 없지요. 소중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퇴역한 고마운 수송함과 전투함입니다. 단체사진 단골 코스이지요^^
해군과 해병대의 기념관으로 내부시설이 꾸며져 있습니다. 35kg 군장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군대가면 많이 해볼텐데 남학생들은 줄까지 서가며 하고 싶어합니다.ㅎㅎ
군대 가보신 담임선생님은, 실제보다 더 무거운 것 같다고 하십니다.
엄청난 눈보라 때문에 선체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어 전투함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1층 안보영상실에서 짧게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배가 침몰할 시 가장 먼저 구명조끼를 준비해야하지요? 그렇다면 구명조끼는 언제 입어야할까요? 즉시 입는다?
정답은, 선체에 올라가서(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입는다. 입니다. 배 안으로 물이 들어오면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은
둥둥떠서 몸이 천장에 올라가 있게 되어 탈출이 힘들어지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힘들어집니다.
구명조끼는 반드시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가 침몰할 것 같거나 배위에서 구조를 기대하기 힘들 경우,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어야하는데 여러명에서 어깨동무를 하여 원을 이루고 있어야 헬기 등으로 구조할 때 한눈에 알아보기 쉽습니다.
배가 침몰 시 유속이 생기기 때문에 최소 20m이상 배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배와 함께 빨려들어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이어 해양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닥터피쉬 체험을 하고 있어요.^^
4D영상관에서 애니메이션 관람중입니다. 6학년이라 시시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좋아하네요^^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 합덕초 어린이들, 담임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마을교사 김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