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초 6학년 4반 친구들과 당진시장 다녀왔습니다. (담임교사: 정지연/ 마을교사: 김효실)
당진 읍내장과 당진시장의 유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모둠별로 견학시작합니다.
설명하느라 초반부에는 친구들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
담임선생님이 사전교육을 잘 시켜서인지 알아서 척척... 질서도 잘 지키는 모범적인 어린이들입니다.
미션카드를 주긴 했지만 친구들이 군것질부터 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파, 감자, 옥수수 등 장보기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이런 어린이들 처음봤습니다!)
대추나무 묘목을 사는 친구도 있었어요. 할아버지댁에 갖다드린다구요.. 거금 만원 썼습니다. ^^
강아지를 파는분도 계셨어요. 친구들이 다들 만져보는데도 가만히 누워 하품만하는 완전 순둥이 강아지입니다. 친구들이 사고 싶어했지만... 강아지 사들고 학교로 돌아갈수는 없는 노릇... 엄마의 잔소리도 걱정되는지 한참을 고민하며 돌아섭니다.
장보기가 끝나니 슬슬 군것질 시작입니다. 길거리 음식이 여기저기서 친구들을 유혹하고 있어요. ^^
헉, 친구들이 커피숍에 모였네요. 당진시장육성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투게더>라는 커피숍입니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제일 오른쪽에 앉아서 전화 받고 계신 남자분 보이시나요? 시장 육성회 단장님이십니다. 서정초 친구들에게 '친환경 세탁비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이스 초코, 쥬스 등등 시켜먹네요.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친구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서로 무얼 샀는지 보여주기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커피숍에 앉아 아주머니(?)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선생님이 젊어서 누가 선생님이고, 누가 학생인지 모르겠어요! 이중에 담임선생님이 계십니다. 누굴까요?? ^^
모이기로 한 시간에 친구들이 다들 정확하게 모였습니다. 쓰레기는 다시 가지고 돌아갑니다. ^^ 단체사진 찍고 점심먹으러 학교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