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마을학교 

수요일 웹툰동아리 네컷만화반 주강사 정혜교 

보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웹툰을 그리기 위해, 사람의 얼굴, 손, 머리카락과 표정과 같은 기초를 쌓아가며 아이들을 지도하였습니다. 일전에는 탭에 작업하거나 아이패드와 같은 액정을 눌러가며 작업하는 것이 가까운 아이들과 다르게 저희 웹툰 수요일 동아리는 따로 '휴이온 판 타블렛'이라는 것을 연결하여 기기에 그림을 그리며 화면으로 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아무렴 처음이기에 아직 타블렛 작업하는 것이 익숙하지 못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처음부터 모든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의 예시 자료 아래에 따라 그리고 색을 입히고 아이들만의 꿈으로, 보다 자율성과 터득을 중점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꼭 선생님의 자료가 아니라도 그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것을 그릴 수 있도록 어떻게 그릴지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이끌어보았습니다.

4월, 이제 5월이 되는 시점에서 아이들은 서로가 그린 그림을 공유하며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그림이 서툰 아이들이나 용기가 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그리고 싶은 것을 직접 그릴 수 있도록 옅은 선으로 그려 아이들이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입니다. 현재는 아이들이 알아서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을 켜고 어떤 것을 그릴지 생각하며 온다는 말이 들려 기뻤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직접 그린 그림을 제게 보여주며 어떤 것을 그렸는지 알려주거나 일전에 그렸던 그림을 꺼내 위에 덧칠하며 놀기도 했습니다.

저번 주인 24일에는 아이들에게 4컷 만화에 대한 수업을 한 이후 본인들만의 캐릭터나 하고 싶은 스토리로 만화를 그렸습니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릴 수 있는 것이 좋았는지 다음 수업에서도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