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2020 충남마을교육공동체 이해, 공유과정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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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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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2020 충남마을교육공동체 이해, 공유과정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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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한 ‘2020년 충남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사 양성과정(이해 공유과정) 연수가 지난 112, 충남교육청 서부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마을교사 양성과정은 실행과정 3, 이해 공유과정 1일 등 총 16시간으로 구성되는데 실행과정은 지난 99, 16, 23일에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참여인원 300여 명이 넘는 행사를 지양함에 따라 이해 공유과정은 3개 지구에서 분산 운영했다.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고, 학교와 지자체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을 맡아주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마을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도 교육청 서우철 장학사가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연을 시작했다. 마을학교인 몽실학교 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학습 자발성에 기반한 사회 참여 역량이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의 지속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의 교육력은 학생중심, 학생 주도의 교육철학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자발성에 기초한 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협력 수업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학교와 학교를 협력을 통해 지원해 나간다면 제일 좋은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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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강연으로는 옥천순환경제공동체 정순영 사무국장이 옥천군 안남면의 지역공동체 사례를 발표하였다. 안남면은 옥천에서 가장 면적이 작고 대청호 상류지역이라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어 규제가 많은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에 출범한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는 주민자치 최고의사결정 및 실행기구로 주민의 힘으로 안남면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옥천 주민들은 정부나 지자체에 의지하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직접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배바우 브랜드를 개발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배바우 마을버스 운영, 주민 기자단이 만드는 소식지 발간, 안남면 달력 제작, 안남 주민대토론회 등을 추진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농사일에 지친 주민을 위한 1천원 목욕탕과 헬스장, 노인복지시설, 안남면 농산물전시판매장 조성 등 중장기 발전 계획도 갖고 있었다.


    정순영 사무국장은 젊은 세대가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자녀의 교육을 꼽았다. 이에 우리 아이의 문제는 우리 주민들이 해결하자는 포부로 수십 명의 마을교사가 모여 고민을 했고, 이는 옥천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옥천군의 교육경비 투자로 이어졌다. 옥천의 마을교육공동체 운영현황, 정순영 사무국장이 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옥천 순환경제공동체의 활동과 운영상의 어려움 등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연수는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개 지구로 분산되어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