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한정리 자원 활용 공동체, 한정나린마을학교를 소개합니다!
  • 관리자
  • 22-03-31 06:17
  • 867회
  • 0건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한정리 자원 활용 공동체, 한정나린마을학교를 소개합니다!


    606570736_1648675019.3872.jpg


    한정나린마을학교는 당진시 신평면의 한정초등학교 학부모가 모여 만든 마을교육공동체로서, 매주 토요일에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한정초등학교 1~6학년의 신청을 받아 토요일 오전, 한정초등학교에서 체육활동과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이곳은 자원 활용 교육을 통해 환경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6570736_1648675036.8015.jpg


    한정나린마을학교의 돌봄교실은 학기 중에는 매주 토요일, 30회에 걸쳐 진행 예정이고, 여름방학 기간에는 3~6학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3주간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1교시는 체육활동, 2~3교시는 자원 재활용 교육을 하며 교육 후에는 간식도 제공한다. 자원순환 교육은 리모델링을 한 컴퓨터 교실에서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활동이 가능한 기간에는 지역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도 하고,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주운 쓰레기로 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606570736_1648675057.0308.jpg


    취재를 위해 방문한 312일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병 만들기>라는 주제로, 버려진 다양한 병을 꾸미고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이 병 하나를 골라 다양한 재료로 꾸며 화분이나 수면등, 필통 등으로 탈바꿈하는 활동이다. 이영진 사무국장과 송민희 강사는 아이들이 병으로 다양한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학생들은 자신이 고른 병을 좋아하는 옷 모양으로 꾸며 등을 만들기도 하고, 관심 있는 바다생물 모양의 장식품을 만들기도 했다. 쓰고 버려지는 병을 아이클레이와 재활용품인 헌 옷, 작은 장신구로 새로이 꾸며 활용하는 작업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개념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집으로 가져가지 않은 작품들은 수생식물 화분으로 활용하여 교내에 전시함으로써 토요돌봄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자원 활용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한다.


    한정나린마을학교 이영진 사무국장은 마을학교 구성을 위해 신평 지역 모두다협동조합에서 활동해 왔다. 모두다협동조합은 전대마을학교의 운영진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교육협동조합이다. 마을학교 운영의 노하우를 전대마을학교와 교류하며 전해 받고 있었다. 새로이 출발한 한정나린마을학교가 한정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단단히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