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마을자치 활성화를 통해 행복한 당진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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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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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자치 활성화를 통해 행복한 당진이 되길 바라며

    -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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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 송악농협 대강당에서 당진마을교육포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마을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당진마을교육포럼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문화 형성 및 마을교육 자치를 구현하고자 2021년에 결성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당진교육지원청과 당진시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학부모, 학교 관계자, 마을교사, 주민자치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의 현황을 점검하며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마을교육포럼 전종훈 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 유호석 장학사가 당진행복교육지구 운영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 살기 좋은 당진이라는 비전 아래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협력과 상생의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20173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8월에는 당진교육지원청과 당진시청의 협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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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는 당진행복교육지구 2기가 시작되었으며, 교육부 미래교육지구 사업 및 방과후 지역연계 특화지구 사업에 선정되어 20여 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기반 혁신미래교육 확산, 마을중심 교육활동 활성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이라는 3개의 과제 실현을 목표로, 자유학년제 지원, 창의체험학교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마을학교 운영, 마을교사 진로직업체험 멘토링 운영, 청소년 마을자치 프로젝트 지원, 행복교육지구 교육지원시스템 운영, 행복교육지구 기자단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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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모두다교육조합 박진호 대표는 우리들의 마을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다. 모두다교육조합은 2020년에 고려인 동포가정 정착지원을 시작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파트내 돌봄 활동, 한정초등학교 방과후 위탁운영, 송산면 지역 돌봄, 신평중학교 미래지구사업, 상록초 학교연계 방학 돌봄 운영 등 학교와 지역을 연계하는 마을학교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호 대표는 마을이 살아나려면 생애주기에 따라 마을교육이 함께 가야한다.”어린이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가 필요하신 분, 지역의 어르신도 아우를 수 있도록 마을교사의 역량을 키워야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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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성초등학교 김혜리 교사는 학교교육과정에 마을을 담다라는 주제로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학교와 마을 간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계 교육과정을 실천하면서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실제 사례를 통해 전했다.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마을을 이해하고 마을 구성원으로서의 연대감과 소속감이 형성되며, 나아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담장너머라는 초중고 소속 교원 및 퇴직교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교육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마을과의 연계점을 찾기 위한 마을답사, 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혜리 교사는 학교 관계자와 교사가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마을공동체와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진정한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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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발표에 이어 한국외대 김용련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미래교육과 생태계적 마을교육 공동체라는 주제로, 사회적인 패러다임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고, 교육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며, 마을이 주민을 시민으로 키우는 것이, 상생을 위한 선순환 구조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교육력과 마을교육, 지역의 시민의식이 구조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창의적 배움을 위한 미래 교육 준비, 지역교육 거버넌스 구축, 마을교육자치 실현을 강조했다.


    당진마을교육포럼 전종훈 위원장은 세미나를 마치며 오늘 배움의 자리는 마을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어 아주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을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운동이 당진에서 한층 더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앞으로 당진마을교육포럼이 당진의 민··학 거버넌스와 마을자치 활성화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