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시작, 달라진 학교생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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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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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시작, 달라진 학교생활 이모저모

    - 등교 수업 사흘째, 다시 학교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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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0일 당진 관내 8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튿날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실시했다. 27일부터는 순차적으로 유···고등학교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 수업이 확대된다. 이에 관내 각급 학교 및 당진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 운영, 방역 등 안전 관련 사항들에 대해 사전 점검을 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등교 수업 전 교육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2020)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하여 학교생활 모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등교 전에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에 참여해야 하고 등교하면 발열 검사를 받는다.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어야 하며 교실과 급식실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리에 앉아야 한다. 쉬는 시간에도 손 씻기와 거리두기와 같은 안전 수칙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한 안전에 대한 불안함은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등교 수업 사흘째인 22, 종례 시간 무렵 호서고등학교를 찾았다. 학생들의 등교를 환영하는 현수막과 개인 방역 수칙에 대한 홍보 게시물을 따라가다 찾은 보건실에서 3학년 유민지 학생과 손효순 보건 교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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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에겐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야.(호서고 3학년 유민지 학생)


    Q. 등교 수업 소감

    A. 첫날 발열 검사 때문에 줄 서 있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께 인사하며 반가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등교 수업 전에는 온라인 수업을 계속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등교하니 집에서 공부할 때보다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나니 그동안의 공부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Q. 학교생활 중 개인 방역 관련

    A. 당연히 집에만 있을 때보다 거리두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회에서도 급식실에서 줄 서기 등 거리두기를 안내하는데 친구들이 잘 따라주고, 선생님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에 대해서 계속 지도하십니다. 특히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이 힘든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다짐

    A. 우리 학교 학생들은 수시 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아서 학교 활동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등교 수업 전에는 3학년 때 보충하려고 생각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환경은 어쩔 수 없으니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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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진단 설문 참여,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의 중요성 잊지 말아야.(손효순 호서고 보건 교사)

     

    Q. 등교 수업 전 준비 사항

    A.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학교 방역에 신경을 썼습니다. 학교 소독 외에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와 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구입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한 발열 검사를 위한 출입문 선정, 관찰실 설치, 방역 수칙 홍보 자료 제작 등 학교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교직원이 협의하고 함께 점검하며 등교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Q. 등교 시 필수 점검 사항

    A.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에 참여를 하고, 교실로 이동하기 전 발열 검사를 합니다. 체온이 높게 측정되면 다른 체온계를 사용해 재측정하고 문진을 실시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꼼꼼하게 자가진단 설문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사항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 학생의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Q.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A. 많은 분들이 방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설문 참여,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도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슬기롭게 대처하면 좋겠습니다.

     

    등교 개학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학교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부족한 부분들을 찾는 눈이 되어, 보다 안전하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