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교육소식지-아미]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관리자
  • 21-07-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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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교육소식지-아미]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2021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미디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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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30일부터 매주 토요일, 6회에 걸쳐 2021 마을기반 진로체험학교 미디어교육이 진행되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진로체험학교 '미디어 교육'은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이하 '지음')의 안라미 PD의 기획으로 '지음'의 장성화 PD와 하예지 PD가 함께했다.  안라미 PD는 미디어 분야 진로체험을 2019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영상 편집 등에 국한하지 않고 미디어분야를 폭넓게 이해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안라미 PD는 참여한 학생들이 기자, 편집, 촬영, 취재를 비롯한 미디어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여섯 번의 교육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촬영 장비 조작을 실습하고, 드론으로 촬영하는 법도 배울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진시대의 현직 기자와 만나 뉴스를 기획하고,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에서 추가 촬영과 녹음, 편집을 거쳐 뉴스를 완성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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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의 스튜디오는 안라미 PD가 추구하는 총체적인 경험이 가능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뉴스 스튜디오와 녹음실, 촬영을 준비하는 분장실이 있고 각종 촬영, 편집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참여 학생들은 3개 모둠으로 나뉘어 기자, 아나운서 등 각자 역할을 정하고 역할에 충실하게 협업하며 뉴스를 만들었다. 뉴스의 주제는 함께 한 당진시대 기자들의 지도하에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정했다. 올해 취재하는 뉴스는 불법 쓰레기 투기’, ‘청소년 게임 중독’, ‘학교와 교통 문제3가지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사회적인 주제를 선정했다. 기자들과 함께 취재를 나가 촬영을 진행하고 기사와 대본도 작성했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스튜디오 촬영 중이었다. 이후 마지막 남은 1회차 교육에서 취재 영상, 녹음, 아나운서 촬영분을 취합하여 편집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완성된 뉴스로 공모전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열정을 다한 강사진과 학생들이 만들어낼 뉴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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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뉴스의 기획부터 편집, 완성까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미디어진로체험의 특징이다. 이날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당진정보고 강갑경 학생은 오프닝과 클로징을 촬영 중이었다. 미디어 편집에 관심이 있어 이번 체험학교에 신청했으나, 아나운서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편집을 좀 더 배우고 싶지만, 다른 역할도 경험하게 되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3년째 미디어진로체험에 참여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신평고등학교 문혜영 학생은 한 분야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직업을 많이 알게 된점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문혜영 학생은 공연기획자를 꿈꿨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며, 공연을 영상화하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막연한 관심이었지만, 진로체험을 통해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진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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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 중 다수는 영상 제작과 편집에 관심이 있어 지원했다. 안라미 PD는 해가 갈수록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 학생들이 미디어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아주 기초부터 설명할 필요도 줄었다고 한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학생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미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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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라미 PD는 협동조합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미디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지역에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한 학생들이 꿈이 바뀌었다고 할 때 사명감과 의지를 느낀다고 한다. 미디어 교육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틀이 있지만, 그런 틀을 넘어 가능한 한 많이 청소년에게 나눠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향후 지음은 스튜디오 내의 더빙실을 사용자에게 공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음이 함께하는 진로체험학교 미디어에서의 경험이 많은 학생의 꿈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